대만의 관광․레저농업-대만

  일본의 관광․레저농업은 어디까지나 주(主)는 농업이 되고 그 부업으로서 짬짬이 영위되는 것이 일반적인 이미지다. 그러나 대만의 관광․레저농업은 개인 또는 공동경영이라 할지라도 농업과는 별개의 농업적 관광․레저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만의 그것은 이미 농가, 더 나아가 농업의 범위를 넘는 소위 호텔업․음식업이자 레저랜드업 또는 그 총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대만북부에 위치한 교육, 어업, 과수, 목장의 4가지 형태의 관광․레저농업을 소개한다. 교육농장은 20년의 역사가 있다. 면적은 100㏊이고 다양한 식생(植生)의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소동물원, 곤충관찰원, 대식당, 숙박동, 죽공예품가공소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 중에서도 압권(壓卷)은 반딧불 번식용의 논을 만들어 여름에 반딧불의 군무(群舞)를 감상하는 것이다.

  또한 나비가 좋아하는 화원이 있어 자연 속에 날아다니는 나비를 볼 수 있다. 맛있는 전통음식도 제공된다. 다음 관광어장은 면적이 5㏊나 된다. 낚시터, 식당, 바비큐장소 등이 있는 관광어업이다. 또한 과수농장은 14㏊로 13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조망이 좋은 장소에 위치한 귤 농원이다. 삼림욕림, 필드아스레티스, 식당, 숙박동 등이 있다. 연간 이용자가 5만명에 이른다. 방목농장은 43㏊로 역사가 17년이다. 산자락의 조망 좋은 농장에 식당, 숙박동, 매점, 체험관, 소동물원, 바비큐장소, 캠프장 등이 있다. 연간 5만 명이 내방한다.

  이와 같이 대만에서는 자연적인 공간인 농업적 자원을 활용하여 많은 도시주민들이 그것을 즐기게 하고 그럼으로써 다시 독립적인「산업」으로 발전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 일본농업신문(20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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